⑦ 환경·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성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축으로 논의했다.
정상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공동의 행동 가속화와,
청정에너지 기술·금융·인프라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각국의 국가 기후공약(NDC) 이행을 상호 지원하기 위한
APEC 차원의 협력체계 구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APEC Green Transition Partnership(경주 이니셔티브)”이 공식 출범하며,
탄소중립, 순환경제, 기후금융, 녹색기술 혁신을 통합 관리하는 협력 플랫폼이 신설되었다.
주요 합의 내용
- 탄소중립 이행: 회원국의 2050 또는 206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공통 로드맵 수립 및 연차 점검제 도입.
- 청정에너지 협력: 수소·풍력·태양광·원전·CCUS 등 다원화 에너지 믹스 기반 기술협력 촉진.
- 기후금융 활성화: 녹색 프로젝트에 민간자본을 유입하기 위한 APEC Green Finance Facility 설립 추진.
- 순환경제 확산: 자원 절약·재활용·폐기물 저감 기술 교류와 공유경제 모델 확산 장려.
- 에너지 안보: 재생에너지 공급 불안정성 대응을 위한 역내 전력망 연계·에너지 저장 기술 공동연구.
정상 발언 요약
한국은 그린 수소·탄소저감 기술을 중심으로 한 “APEC Net-Zero Tech Alliance”를 제안하고,
녹색기술 인증·표준의 상호인정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미국은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를 위한 글로벌 파이낸싱 연계를 촉구했으며,
일본은 아시아 탄소중립 공동로드맵(ACNM)을 통한 기술 이전 및 실증 협력을 제안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공급망 협력과 녹색 벨트-로드 프로젝트의 연계를 주장했다.
분야별 실행 프레임
에너지 전환
- 수소 생산·운송 인프라 공동 투자 및 인증 표준화
- 스마트 그리드·전력망 연계 확대(한-일-아세안 전력링)
- 에너지 저장 기술 협력(ESS·배터리 리사이클링)
탄소감축·기술혁신
- 탄소 포집·저장(CCUS) 기술 실증 및 상용화
- 산업 공정의 전기화 및 스마트 제조 에너지 절감
- AI 기반 기후예측·환경모델링 데이터 공유
기후금융
- APEC Green Finance Facility 설립 및 민간 투자 촉진
- 녹색채권(Green Bond) 가이드라인 통합
- 기후리스크 공시(TCFD) 역내 표준화
순환경제·자원효율
- 플라스틱 저감 및 재활용 기술 혁신 펀드 조성
- 식량·농업·수자원 부문 자원순환 시범사업
- 공유물류·재제조(리매뉴팩처링) 산업 육성
지속가능성 지표 및 모니터링
- 탄소: 탄소배출 강도(Emission Intensity)·NDC 이행률
- 에너지: 재생에너지 비중·전력망 연계율·에너지 효율성 지수
- 금융: 녹색채권 발행액·ESG 투자 비중·탄소가격제 도입률
- 순환경제: 재활용률·폐기물 감축률·순환소재 비중
경주 정상회의는 “성장과 녹색의 균형”을 실천하는
포용적 탄소중립 경제를 향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기술·금융·산업이 결합된 APEC형 녹색협력 모델이 본격화되었다.
향후 과제
정상들은 2026년까지 APEC Green Transition Partnership의 세부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역내 탄소시장 연계·표준화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각국의 녹색기술 데이터·정책을 공유하는 APEC Green Data Hub를 구축해
정책·연구·산업 간 협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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